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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순천 1박 2일 여행: 녹차 향과 갈대밭의 평화

by 라바김 2025. 8. 19.

보성·순천 1박 2일 여행: 녹차 향과 갈대밭의 평화

 

 

푸른 녹차 밭의 싱그러움, 그리고 드넓은 순천만 습지의 고요함. 보성과 순천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연의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께 가장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이번 1박 2일 코스는 오르막이 거의 없고, 주요 장소 간 이동이 짧아 은퇴 후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

1일차: 녹차 향에 마음을 맡기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출발해 정오 무렵 보성에 도착하면, 현지 별미인 꼬막정식이나 녹차 떡갈비 정식으로 여행의 시작을 든든하게 채워봅니다. 식사 후에는 보성의 상징, 대한다원 녹차밭으로 향합니다.

끝없이 이어진 푸른 녹차밭 사이 오솔길을 걷다 보면, 싱그러운 녹차 향이 바람에 실려와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걷기 부담이 되신다면 입구의 카페에서 시원한 녹차 아이스크림이나 따뜻한 녹차 라테를 즐기며 창밖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후에는 보성호수공원이나 율포해수녹차탕에서 피로를 풀고, 보성 시내 숙소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2일차: 자연이 주는 위로를 만나다

아침 식사 후 차로 40분 남짓 이동하여 순천으로 향합니다. 먼저 순천만 국가정원을 찾습니다. 세계 각국의 정원을 테마로 꾸며진 이곳은 계절마다 다른 꽃과 식물을 볼 수 있어 걷는 내내 눈이 즐겁습니다. 잘 정비된 산책로와 곳곳에 마련된 쉼터 덕분에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오후에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이어진 순천만 습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갈대밭 사이로 나무데크 길이 이어져 있어,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웅장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빛나는 갈대밭이 평생 잊지 못할 장관을 연출합니다.

2인 기준 예상 경비

항목상세 내용자가용고속/대중교통

교통비 유류비·톨비 / 고속버스+현지 이동 90,000원 130,000원
숙소(1박) 보성 시내 호텔·펜션 120,000원 120,000원
식사비 꼬막정식·녹차떡갈비·순천 한정식 90,000원 90,000원
관광비 대한다원·순천만 입장료 등 30,000원 30,000원
합계   330,000원 370,000원

마무리 및 여행 팁

  • 사진 촬영: 보성 녹차밭은 오전보다 오후 햇살이 비칠 때 사진이 더 선명하게 나옵니다. 순천만 습지는 일몰 1~2시간 전에 도착하면 황금빛 갈대밭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동 팁: 숙소는 보성과 순천의 중간 지점에 잡으면 효율적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순천만 셔틀버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특산품: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보성 녹차, 순천만 새꼬막, 전남 한과 등을 기념품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