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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케이블카 타고 제부도 당일치기 여행 (제부도, 케이블카, 여행후기)

by 라바김 2025. 9. 6.

 

2025년 가을, 날씨가 변덕스러운 오늘.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제부도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생생한 체험기와 함께 실제 방문 팁도 공유드릴게요.

1. 제부도 가는 길 – 전주토속음식점에서 식사

제부도에 가는 길에 송산면 사강시장 근처에 위치한 전주토속음식점에 들렀습니다. 예전에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곳인데, 3~4년 전보다 음식 간이 약간 싱거워진 느낌이었어요. 그 사이 인기가 많아졌는지 2호점도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전주토속음식점의 꼬다리찜

 

이곳의 꼬다리찜은 여전히 인기 있는 메뉴(36,000원/2인)였습니다. 제법 푸짐한 한 상이라 배를 든든히 채우고 제부도행 해상케이블카 탑승을 위해 전곡항으로 이동했어요.


2.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탑승 후기

전곡항에서 제부도까지 연결된 해상케이블카는 두 가지 타입이 있어요.

  • 일반형: 왕복 19,000원/1인
  • 크리스탈형(바닥 투명): 왕복 24,000원/1인
  • 경로우대 티켓(1인): 왕복 22,000원

저희는 경로우대로 티켓을 구매했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케이블카가 제법 흔들렸습니다. 특히 지지탑을 지날 때마다 강하게 흔들려 아내가 무서워하며 제 팔을 꼭 붙잡기도 했죠.

케이블카는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바다 위를 가르는 듯한 느낌이 인상적이에요.


3. 제부도 한 바퀴 – 무료투어버스 & 바닷길 체험

섬에 도착하니 무료 순환투어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 25인승 버스라 탑승 제한이 있어요.
    저희가 매바위광장을 지날땐 탑승하려던 사람들이 이미 만석이어서 타지 못했어요.
    여러 장소에서 내렸다 타려는 분들에겐 불편할 수 있습니다.

걷는다면 섬 한 바퀴 도는 데 약 75분 소요된다고 해요. 저희는 버스로 한바퀴 일주투어를 했어요.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나오는데, 바닷길이 물에 잠겨 통제를 하고 있었어요.

케이블카에서 내려 저희는 고렴산 쪽의 해안데크길을 트래킹하듯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걸어 투명유리관람대까지 가보았습니다.  

화성국가지질공원의 해안전경

 

어릴 때 학교에서 배운 ‘단층’, ‘층상응회암’ 같은 지질 용어도 나왔지만, 솔직히 다 이해하긴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바위 형상이 참 신기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4. 물때 체크는 필수! 바닷길 열림 시간

오후 3시 30분경, 해안길이 바닷물에 잠기면서 섬으로 들어오는 길이 끊어졌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바닷길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닷길이 열리는 광경

 

제부도는 물때에 따라 길이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물때 시간을 체크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차량 진입도 통제되기 때문에, 도보나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 마무리 - 제부도는 날씨가 변덕스러워도 매력적인 섬

커피 한 잔으로 여행을 마무리하며 되돌아보니, 비 오는 듯하다 맑아지고, 다시 흐려지는 제부도의 날씨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케이블카, 먹거리, 트레킹, 해안 풍경까지 모두 갖춘 당일치기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 여행 팁 요약

  • 🍽 전주토속음식점(꼬다리찜): 백반기행 맛집
  • 🚠 해상케이블카: 크리스탈형 추천, 왕복 24,000원/인
  • 🚌 무료 순환버스: 25인승이라 혼잡 시간대는 탑승 어려움
  • 🌊 바닷길 시간 체크: 물때 필수 확인
  • 🥾 고렴산 해안트레킹 + 해설 코스 있음
  • ☕ 카페도 곳곳에 있어 힐링 가능

다녀오신 분들, 제부도 여행 어땠나요? 댓글로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