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도 건강을 지키며 일하고 싶은 시니어를 위한 재취업 길잡이.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배우고, 시니어클럽에서 일하며, 중장년일자리허브로 커리어를 잇는 방법과 신청 경로를 한 번에 정리합니다.
은퇴 이후에도 일을 이어가는 시니어가 빠르게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0대 이상 근로자가 2015년 52만 명에서 2025년에는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년에도 일할 수 있는 제도”는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삶의 활력과 사회 참여를 이어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 역시 은퇴 후 노인일자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느낀 점이 많았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사회와 연결되는 감각이 회복되고, 하루의 리듬이 생기니 경제적 만족보다 더 큰 보람이 있었다. 오늘은 이런 시니어 세대를 위한 재취업 지원 3대 제도를 정리해본다.
① 내일배움카드 – 평생 배움이 곧 경쟁력
국민내일배움카드는 50~70대도 신청 가능한 직업훈련 지원카드로, 최대 300~500만 원까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처 | HRD-Net |
대상 | 구직자·자영업자·은퇴자·시니어 구직 희망자 |
지원한도 | 1인 최대 300~500만 원 |
훈련분야 | 컴퓨터·회계·요양·드론·스마트농업 등 5,000여 과정 |
최근에는 시니어 맞춤 과정이 늘고 있다. 예: ‘요양보호사 실무’, ‘공공기관 문서작성 실무’, ‘스마트폰 사진 편집’ 등.
라바김 팁: 바로 일자리를 찾기보다 3개월 정도 직업훈련을 거치면 선택지가 넓어진다.
② 시니어클럽 – 지역 기반의 안정형 일자리
보건복지부·지자체가 운영하며 공익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으로 나뉜다.
- 공익형: 공공시설 환경정비 등 (월 27~30만 원)
- 사회서비스형: 지역아동센터·복지관 보조 (월 60~80만 원)
- 시장형: 카페·도시락사업단·공동작업장 등 수익형(성과 분배)
라바김 한 줄: 출근 리듬이 생기면 집에만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덜 피곤했다.
③ 중장년일자리허브 – 인생 2막의 교두보
서울시를 비롯해 광역단위에 설치된 허브는 커리어 컨설팅·취업 연계·창업 교육을 제공한다. 사무직 은퇴자는 행정보조·마을센터, 기술직 출신은 시설관리·안전점검으로 연계되는 등 기존 경력을 살릴 수 있다.
직무 재교육 | 1:1 경력진단 후 맞춤형 교육 |
취업 연계 | 공공·민간 일자리 매칭 |
창업 지원 | 멘토링·공유사무실 제공 |
정리 – 나이보다 중요한 건 ‘시작하는 의지’
내일배움카드로 배우고, 시니어클럽으로 일하며, 허브에서 커리어를 잇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속도는 느려도 꾸준하면 반드시 기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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